제주지방경찰청은 매년 늘어나는 탈북자들의 남한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대상 한가족 결연' 캠페인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결연을 원하는 탈북 주민 한 세대와 지역주민, 경찰관을 한가족으로 묶어 신변 호보활동과 함께 신상상담, 생활지도를 통해 탈북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경찰 자문변호사에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형사 및 교통분야 등 실생활에 필요한 법규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자립. 자활을 위한 직업훈련과 취업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한가족 결연 신청을 받은 결과 탈북자 15세대, 주민과 경찰관 각 15명이 신청했는데 탈북자 세대와 주민 등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청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변보호에만 치중하던 것에서 벗어나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탈북자들의 정착을 보기 위해 결연 사업을 펴게 됐다"며 "신청이 계속 늘어나 반응이 좋으면 결연사업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