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나무 재선충병 언제까지
올해 10만여그루 추가발생 예상
제주 소나무 재선충병 언제까지
올해 10만여그루 추가발생 예상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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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차 방제 추진 자체보고회
▲ 소나무재선충병 2차 방제 추진 자체보고회가 13일 도청 2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행정시와 방제TF팀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지역에 10만여본 내외의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발생이 예상되면서 올해도 고사목과의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2차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13일 행정시와 방제TF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청사 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2차 방제추진 자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차 방제에 따른 방제구역별 추진실적 및 문제점 분석, 향후 처리방안 등이 논의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재선충병 자체예찰을 벌인 결과 10여본 내외로 재선충병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예산 150여억원을 투입해 2차 방제작업에 나서게 된다.

우선 도는 고사목을 제거하기 위해 방제 참여업체를 기존 12개에서 2~3개 조합을 추가해 피해 외곽지부터 집단피해지역으로 압축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00ha에 대해 항공방제가 실시될 계획이며, 친환경 농업지역 등에 대해서는 항공방제 지역에서 제외된다. 피해확산 저지를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주변 선단지를 집중방제 할 예정이다.

항공방제 불가지역인 친환경 농업지역과 항공노선 주변지역은 친환경 방제 방법인 집합페로몬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애월지역과 제주시 일부 동지역, 조천 일부지역 등 집단발생지가 대상이다.

선단지는 집합페로몬 방제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솔수염하늘소를 선단지로 유인하는 역효과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재선충병 추가발생 면적과 본수는 항공예찰을 거쳐 이 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며 “방제에 필요한 국비 예산이 확보된 만큼 2차 방제작업 큰 무리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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