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해 10월말부터 감귤 박물관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 감귤 따기 체험 행사를 물량 소진에 따라 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감귤 따기 체험행사는 효돈지역 농가가 감귤 박물관 인근 농장을 제공해 어린이 등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받아 체험객 2488명이 참여했으며, 1500여 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일부 체험객이 체험료 6000원이 비싸고 감귤 봉지(1㎏)가 작다는 지적이 나와 감귤 시세를 고려한 합리적인 체험료 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접 수확한 감귤을 택배로 보내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도 감귤 따기 체험행사에 지역 농가 참여를 확대하고 감귤 성목을 추가 식재하는 등 체험 시작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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