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설 연휴’ 항공권 별따기
‘황금 설 연휴’ 항공권 별따기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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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관광객 행렬 전망
내달 17~19일 항공 ‘만석’
호텔·렌터카 예약도 마감

4년 만에 돌아온 ‘황금 설 연휴’를 맞아 제주에서 설 연휴를 보내려는 귀성객과 관광객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18~20일)이 수·목·금요일이라 연휴 전 이틀 휴가를 내면 9일간의 휴일이 기다리고 있어, 여행계획을 짜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가 한 달 여 남았지만 제주기점 항공기 좌석은 대부분 동이 났다. 일부 여유좌석은 있지만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인 경우 다음달 17일~19일 제주행 항공권 예약율이 98%에 달한다. 17일 좌석만 조금 남았을 뿐 18~19일은 만석이다. 휴가를 더해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여유는 있다. 현재까지 2월 14일~16일 제주행 항공권 예약율이 60% 수준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월 17일~19일 항공권은 이미 동났다.

설 연휴 제주출발 항공권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 당일에만 여유가 있을 뿐 20~22일 제주 출발편 좌석이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긴 연휴로 업계는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급호텔을 포함한 대부분 숙박업소는 설 전날과 설 당일 예약이 이미 끝난 상황이다. 나머지 기간 예약도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렌터카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A렌터카 회사인 경우 설 연휴 기간 승합차와 대형차 예약을 마감했다. 중·소형차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2월 초면 마감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2월 16일과 17일 이틀만 휴가를 내면 9일간의 연휴를 만끽할 수 있지만 굳이 휴가를 내지 않더라도 5일간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여행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며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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