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겨울 해외여행 등의 증가로 여권발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여권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발급된 여권은 도 2만5655건, 서귀포시 5501건 등 총 3만115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5.3%(1569건)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2.5%의 여권발급 감소율에 비해 높은 수치다.
연령별 발급현황을 보면 ▲21~30세 18.9% ▲41~50세 16.9% ▲11~20세 16.7% 순으로 전연령 고른 발급률을 보였다.
어학연수 등의 꾸준한 증가세로 21~30세 여권 발급률이 가장 높았다.
가족단위 해외여행의 증가로 0~20세 사이의 미성년 여권 발급률도 높았다.
월별 발급량은▲ 12월 3512건·11.3%, ▲7월 3128건·10.0%, ▲2월 2729건·8.8% 순으로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 발급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5·6월 발급량이 주춤했지만 12월 발급량은 겨울 해외여행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대비 879건(33.3%)으로 급증(1일 평균 160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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