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께 73만5000㎾ 기록…올들어 3번째 기록 경신

강풍 등으로 체감온도가 떨어지면서 난방 전력 사용이 늘어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량이 다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서경무)는 12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전력수요가 73만5000㎾를 기록하면서 지난 8일 같은 시간대에 기록했던 최대수요(72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3번째 최대전력수요 경신이다.
이날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전력수요가 급증한 오후 6시 44분에 기록한 74만3000㎾이다.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할 당시 예비력은 27만8000㎾(37.8%)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제주지사는 설명했다.
제주지사 서경무 지사장은 “11일 오후부터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급락, 서비스산업용과 가정용 난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 전력수요가 급증했다”며 “13일은 기온이 다시 상승하고 기상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전력수요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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