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제주도당(위원장 정종학) 신년인사회가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장, 박정하 제주특별자치도정무부지사, 강지용 당협위원장, 이군보·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양대성 전 도의장, 현임종 새누리당 상임고문, 지역 도의원, 주요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종학 도당위원장은 인사말 통해 “대선을 치르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했다”면서 “마지막 남은 내년 총선에서 기필코 3개 선거구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새해 예산안 사태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말을 아꼈고, 구성지 도의장은 아쉬움을 털어놨다.
원 지사는 이날 박정하 부지사가 대신 읽은 신년사를 통해 “작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더라도 그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면 제주를 위해 새누리당을 위해 당원들이 힘을 모아주실 수 있다”면서 “도정과 도의회 소속 의원들도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일 해야 한다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성지 의장은 “도지사와 의장이 새누리당 몫으로 선출되면서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예산을 개혁해보자 하는 교감이 있었는데,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잘못 전달하는 바람에 상당한 오해가 생겼다”며 박 부지사를 향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난무하는 오해가 다시 오해를 낳고 또 오해가 쌓이면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고야 말았고, 상당한 역사에 없었던 금액만큼 예산 삭감이 되면서 문제가 야기됐다”면서 “도민 피해를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추경을 하자고 먼저 제안했으니 원 지사의 현명한 결정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