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여성정치포럼(대표 현정화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의사당1층 소회의실에서 ‘여성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한 여성단체 임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의 여성 중에 소질 있고 능력 있는 여성정치 지도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가칭, 여성정치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에서 여성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정치아카데미는 제주여성정치포럼에서 올해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선배 여성정치인과 만남, 인적 네트워크 개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스피치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계획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여성정치아카데미는 정당 소속에 대한 부담이 없고, 정치에 관심 있는 여성의 좀 더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위한 프로세스를 교육하는 것으로, 도내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정치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주요한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가 미흡, 이를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 여성정치아카데미 운영에 있어 참여를 높이고 분위기 확산 등을 위해 여성정치포럼과 여성단체 간 MOU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조체제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번 간담회와 관련, 현정화 대표의원은 “정치에 대한 여성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정치아카데미를 열고자 한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여성의원님들과 단체를 대표해서 참석해주신 분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한편, 차세대 여성정치 지도자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창립된 제주여성정치포럼은 현정화 대표를 비롯해 홍경희 부대표, 강익자·고정식·고태순·김영보·오대익·유진의·이기붕·이선화 의원(이상 가나다순) 등 10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