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10곳중 6곳 상반기 인력채용
도내 中企 10곳중 6곳 상반기 인력채용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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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원 절대적 부족…업체당 2명 가량 뽑을 계획
경험 많은 경력직 선호…“고용보조금 지원 바람직”

中企중앙회 제주본부 ‘2015년 상반기 인력 채용 현황’

제주지역 중소제조업체 10곳 가운데 6곳은 올해 상반기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들은 인력을 채용할 때 실무경험을 최우선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경은)는 지난달 5~17일 도내 중소제조업체 50곳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인력채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64%가 상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 1.3명, 사무직 0.36명, 기능직 0.18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 수요가 높았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들은 ‘현재인원의 절대적 부족’(50%), ‘자연감소 인원 충원’(37.5%), ‘경기호전 예상 생산규모 확대’(18.8%)의 순으로 채용 이유를 밝혔다.

인력 채용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실무경험’이 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공 및 교육훈련 이수’(8%), ‘자격증 유무’(4%) 등의 순이다.

기업들은 실효성 있는 인력 채용 방법으로 ‘신문광고’(32%), ‘공공기관 취업 알선센타 활용’(26%), ‘학연?지연 등 연고채용’(20%), ‘민간 취업알선업체 이용’(20%) 등을 꼽았다.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42%)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적임자나 경험자가 없어서’(38%), ‘회사 소재지의 지역적 여건’(10%), ‘잦은 이직’(6%)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력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임금인상과 복리후생 향상’이 56%로 가장 많았고, ‘감성경영’(16%), ‘경영 및 채용정보 공개’(6%), “인사, 부서배치 등 경영 합리화‘(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중복응답)로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75.5%)을 압도적으로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22.5%),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20.4%), ‘구인업체간 취업연계 인프라 강화’(20.4%)의 대책마련이 필요하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4%의 업체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 가운데 96.2%는 ‘내국인 구인 곤란’ 때문에 외국인을 고용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정경은 제주지역본부장은 “연초부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보조금 및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대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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