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1일 품격 있는 녹지 공간의 확충을 위해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녹색도시 조성사업을 확대·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도시 숲 조성에 8억원, 전국소년체전대비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 등 환경정비에 10억원, 사회복지시설 녹색공간 확충에 1억원, 학교 숲 조성과 도시공원정비 등에 11억원을 들인다.
특히 서귀포시는 중앙로터리 주변 등 시가지 내에서 식수대를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제주의 돌과 야생화 등을 활용해 가로화단으로 설치한다.
또 도로변과 교통섬, 소공원 등지에서 특색 있는 꽃길을 만들기 위해 17개 읍·면·동과 연계한 자체 세부실천계획도 마련해 사계절 꽃피는 거리 만들기에 주력한다.
전국소년체전을 대비한 플랜트 화분과 로프 화단, 대형 화분 설치 등 20여 곳에서 꽃장식을 통해 선수단과 관광객 등을 맞이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또한 사회복지시설인 예담노인전문요양원에서 녹색복지공간을 만들어 환경적 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 2곳에서 녹색 쉼터를 꾸민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나무 나눠주기, 결혼·출산 추억의 나무 심기 등 각종 식목행사를 할 때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명예 감독관으로 임명하는 등 차별화된 녹지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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