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11일 컬러당근 품종 개발과 외국 우수 품종 도입 및 연중 당근을 생산할 수 있는 작형 개발을 위한 실증 시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가와 공동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도입한 자색당근 품종은 당도가 12브릭스로 일반 당근(10브릭스)보다 단맛이 높고 항산화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도 많다.
특히 자색당근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보다 2.4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 중인 미니당근의 경우 ‘Ca-5계통’이 좋은 품종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낸 내 제주 품종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컬러당근과 미니당근 등 차별화된 품종을 도입함으로써 기능성 당근으로 정착시키고, 일반 당근 재배면적 분산 효과로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봄 당근 생산 작형에 적합한 품종 개발 시 당근의 연중생산기술 구명과 ‘단(短) 경기’ 출하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의=064-760-7642(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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