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결 제주한우의 품질이 고급화 되면서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3~2014년 보들결 제주 한우고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대비 9~11%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품질평가원이 발표한 한우고기 등급 출현율에 따르면 2013년 제주도 한우고기 1등급(1++) 이상 출현율은 72.2%로, 전국 1등급 이상 출현율 61.2%보다 11.0%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73.7%로, 전국 평균 64.7% 보다 제주도가 9.0% 높았다.

한우고기 고급육 출현율이 높은 것은 한우 사육농가들이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수정란 이식·고능력 정액사용·농가 자체 한우개량 등 한우고급육 생산을 위한 시책에 적극 동참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생산자단체에서도 한우 사육농가의 초음파 진단을 실시해 사양관리 컨설팅 지원 등 고급육 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보들결 제주한우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한우암소 능력개량과 고급육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보들결 제주한우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