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창수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8일 오전 10시 제1차 회의를 속개해 오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을 진행 중이다.
오 예정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30년가까이 지역 언론에 몸담으면서 사실성과 객관성, 양심과 명예를 지켜왔다”면서 “감사위원회의 업무는 언론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선 취재기자부터 언론사 사장까지 경험하면서 공직사회 비리고발, 등 현장 감시자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용 의원(새누리당, 서홍·대륜동)은 “오 예정자는 행정업무 경험과, 회계·법률 업무, 법인 기관의 감사 역할 등이 전무하다”면서 “감사위원장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리다. 오 예정자의 경력을 보면 그 전문성이 상당히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오 예정자는 구좌읍 평대리 출신으로 1979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제주MBC 기자와 YTN 제주취재팀장, 제주방송통신포럼 공동위원장, KCTV제주방송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별정직 부지사와 감사위원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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