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부 道 기획조정실장 사의
박영부 道 기획조정실장 사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부 제주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이 8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영부 실장은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고 “이달 중 단행될 정기인사를 통해 기획조정실장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공직을 수행하며 사적인 감정보다 공적인 업무를 우선하다보니 혹자는 저에 대해 혹평을 하는 분도 있었지만 그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이것이 공직자의 길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저의 진로와 관련해 많은 억측들이 있었다”며 “그래서 오늘 팽팽한 줄다리기의 끈을 과감하게 끊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불씨가 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 실장은 이어 “제가 이 자리를 떠남으로써 예산개혁으로 시작한 변화가 인사 혁신으로 이어져 원희룡 지사님이 제주를 바꿔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예산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예산실무를 총괄적으로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부연했다.

박 실장은 끝으로 “그동안 저의 거취에 관심이 많아 이렇게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며 “1955년생들이 물러나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차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실장은 1977년 남제주군 재무과에 초임 발령받은 이후 제주도청 지방과를 거쳐 현재 행정자치부 전신인 내무부에서 10여년을 근무했고 제주도로 전입되면서 감귤유통, 통상, 투자, 총무과장 등을 거쳐 국제자유도시관광국장, 자치행정국장, 서귀포시장 등을 역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