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7일 딸기에 내준 겨울철 대표 과일 자리를 되찾고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감귤 명인(Master) 전략적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2억8600만원을 들여 감귤 12브릭스 이상 생산을 위해 1차년도에는 노지감귤 높은 이랑 성목이식과 개폐형 위드스톱 시설, 다목적 자동 방제시설 등을 6.3㏊에 시설하는 것이다.
이어 3차년도에는 타이벡과 점적관수, 우산지주대 등이 지원된다.
지원 기준은 보조 70%, 자부담 30%이며, 사업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감귤원 소재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별 시범포장 1곳 내외를 조성해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귀포시는 12브릭스 이상 브랜드 감귤 생산량을 현재 1% 수준에서 1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000㏊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2브릭스 이상 고품질 감귤의 생산으로 출하가격이 노지감귤대비 215% 이상 높은 조 수익이 창출되는 등 농가 선호도가 높다”며 “고품질 감귤생산기반 확충으로 감귤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