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어제 감귤처리 긴급회의
2014년산 노지감귤의 비상품과 증가로 인해 가공용 감귤처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2015년 예산안 중 가공용 감귤 수매가 차액보전 예산이 삭감되면서 농가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가공용 감귤 전량 수매계획을 마련하는 등 농가 불안감 안정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도청 2층 회의실에서 농협장, 읍면장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14년산 가공용 감귤처리 관련 긴급 농정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가공용 감귤 수매가 차액보전 사업 예산이 의회 예산안 심의에서 50억중 49억이 삭감되면서 농가에서 가공용 감귤을 앞 다퉈 경쟁출하 하는 등 농가들의 불안이 고조됨에 따른 것.
도 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가공용 감귤은 전량 수매할 계획임을 밝히며, 농가에게 출하량을 조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공용 감귤이 15만톤에 육박할 조짐을 보이는 등 가공용이 증가함에 따라 가공공장을 주야 24시간 가동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귤박 처리 업체에도 늘어난 감귤박 처리에 어려움이 많지만 가공용 감귤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에서는 수매가 보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농가에서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농·감협이나 읍면에서는 전량수매와 출하조절 등 농가홍보를 강화할 것”고 전했다.
한편 2014년산 가공용 수매가격은 160원으로, 제주도개발공사가 110원, 제주도 보조가 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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