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북촌 풍력단지 등 대상
신재생에너지사업 모델 육성
‘탄소 없는 섬’(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올해 대규모로 추진된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는 6일 풍력을 중심으로 제주지역 에너지 자원을 활용, ‘탄소없는 섬, 제주’ 조성을 위해 올해 58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56억원과 비교할 때 64.4%(230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착공,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하는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공사에 가장 많은 380억원이 투입된다.
에너지공사는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를 신재생에너지사업의 모델로 육성하며 6만6695㎿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1만8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며, 전력판매 수익도 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공사는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에 4㎿ 규모의 확장사업을 계획, 이를 위한 실시설계 및 인허가 등도 추진한다.
에너지공사는 이와 함께 2억원을 들여 제주풍력발전 종합관리계획에 따른 해상풍력사업 투자 타당성을 검증하고, 풍력사업 확장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조사 및 경제적 타당성 조사에도 9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행원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으로 이용률을 높여 탄탄한 수익구조를 만들고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풍력발전기 출력성능, 전력품질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을 완료해 신규 풍력발전단지 성능평가 수행 및 관련 연구개발 사업도 진행한다.
에너지공사는 도민 체감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사회복지시설과 복지단체, 긴급재난 대비 지원 등에 1억2700만원을 배정하고 취약계층 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에도 5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에너지공사는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을 키우며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문의=064-720-7481(제주에너지공사 전략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