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 건축 경기 활황세 지속
산남 건축 경기 활황세 지속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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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면적 공동주택·숙박시설 중심 5년연속 증가

서귀포시의 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5년 연속으로 증가, 공동주택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건축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모두 2268건에 118만653㎡로 재작년(93만3179㎡)보다 26.5%(24만7474㎡) 증가했다.

이는 2010년부터 5년 연속으로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를 초과한 것이다.

용도별 건축허가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은 모두 1622동에 48만3921㎡로 전년도보다 연면적 기준으로 48.9%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공동주택의 경우 161동에 29만7643㎡가 허가돼 전년도에 비해 65% 급증했다.

상업용은 모두 817동에 52만1489㎡가 허가돼 전년도보다 41.5% 늘어났고, 그중에서 숙박시설의 경우 195동에 37만4528㎡로 전년도보다 연면적 기준으로 무려 71.7% 증가했다.

또 농수산용과 공업용은 9.1%와 19.4% 늘어났지만 공공용과 문교·사회용은 38.5%와 68.4%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건축허가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의 영향으로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용 건축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은 부설주차장 설치기준과 용도지역별 용적률을 크게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도 지역 건축 경기가 대규모 개발 사업과 인구 유입에 따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건축 착공 면적은 102만1979㎡로 전년도 71만5044㎡보다 42.9% 늘어났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 건축허가는 2010년 연간 건축허가 면적이 50만㎡를 돌파한 이후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건축허가 증가를 대비해 건축 및 주택허가(승인) 관련 업무 매뉴얼을 작성해 업무를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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