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자 감소세
만성폐쇄성폐질환자 감소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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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근 5년 20.5% 줄어

폐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도민은 2009년 6428명에서 2013년 5111명으로 20.5%(131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37.0% 감소해 남성(5.7%)보다 6배 이상 감소율이 높았다.

여성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빠른 속도로 줄면서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 비율도 2009년 1.12에서 2013년 1.68로 커졌다.

연령별(2013년)로는 70세 이상(54.5%)이 가장 많았으며, 60대(26.8%), 50대(14.7%)가 그 뒤를 이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실내·외 대기오염, 호흡기 가몀 등 외부인자와 유전자, 연령, 성별, 기도 과민반응 등이 상호 작용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증강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점차 폐 기능이 저하돼 만성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특히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호흡곤란은 심한 경우에 안정된 상태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심평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흡연”이라며 “흡연에 의해 파괴된 폐 조직은 다시 회복되지 않아 조기에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력이 있거나 호흡 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있고 나이가 40세 이상이라면 폐 기능검사 등 전문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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