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온 神들과 함께 산 제주사람들
쫓겨온 神들과 함께 산 제주사람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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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현길언씨 설화집 펴내

제주출신 현길언 소설가가 최근 설화집 ‘섬에 사는 거인의 꿈(사진)’을 발간했다.

설화집은 ▲쫓겨 온 신들의 이야기 ▲제주의 역사와 제주사람 ▲제주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 ▲장사들은 왜 불운했을까 등 모두 4장으로 구성됐다.

이어 제주신화 속 생명의 근원이라 불리는 ‘서천꽃밭’을 관리하는 주화신(呪花神) 이공, 농사를 관장(管掌)하는 자청비, 허준에 버금가는 의술을 펼친 월계 진좌수(月溪 秦座首) 등 옛 조상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제주 설화 40여 편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고쳤다.

현길언 소설가는 “이 설화집을 통해 설화를 만든 사람들의 문학적 감성과, 당시 시대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설화를 대중화해, 문학성과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 소설가는 1980년 ‘성 무너지는 소리’와 ‘급장 선거’라는 작품으로 소설가에 등단했다. 주요 작품으로 ‘우리들의 신부님’, ‘연작’, '‘사제와 제물’등이 있다. 이 책은 태학사에서 펴냈다. 값=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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