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다짐하는 제주도민 신년인사회가 지난 2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주최로 제주시내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강창일 국회의원, 주제주 외교사절, 각급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5년은 도민 대통합을 바탕으로 제주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도록 120만 도내외 제주인의 역량 결집이 우선돼 한다”며 “올해 글로벌 경제가 장기침체에 빠져 저성장이 고착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있지만, 제주상의가 앞장서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민선6기 도정이 출범한 후 지난 6개월은 더 큰 제주로 가기 위한 도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려 갔던 시간”이라고 전제, “2015년에는 그 밑그림 위에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고, 도민들의 삶에 와 닿는 성과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는 본격적인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성의 도의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도의회도 도민을 하늘같이 받들고 서민과 중산층이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며, 시장 골목골목이 손님으로 붐비고,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장바구니를 든 주부들의 마음이 가벼워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석문 교육감의 축배제의에 맞춰 인사를 나눈 후 제주도의 노래를 제창했다.
제주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1954년부터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희망찬 새해 포부를 밝히며 도민 화합과 제주사회 발전을 다짐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