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 해역이 대부분 해양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1등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연안해역의 생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해양생태도’를 고시했다.
해수부는 지난 2006년 서해북부를 시작으로 9년간 수행한 해양생태계 기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연안해역의 해양생태도를 작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의와 국민열람을 거쳐 고시안을 최종 확정했다.
해양생태도는 해양생태계의 생태적 가치, 경관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1·2·3등급으로 평가한 지도로 전국 연안 해역 189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189개 권역 중 1등급은 110개로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2등급 75개(40%), 3등급 4개(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총 20개 권역이며, 1등급은 15개로 75%, 2등급은 5개(25%)로 1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해양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수부는 올해부터 실시하게 될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를 매년 해양생태도에 반영해 해양생태계 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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