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아너 700호 탄생
제주서 아너 700호 탄생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4.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형철 칠억조 대표

창립 7주년을 맞은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의 700호가 제주에서 탄생, 연말연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소재 칠억조 대표 정형철(49)씨는 30일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1억원 기부를 약정, 아너소사이어티(제주 24호, 전국 700호)에 가입했다.

정씨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4년 처음 성금 10만원을 기탁하면서 나눔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09년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현재까지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씨가 현재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109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연간 100만원씩, 오현고등학교에 연간 장학금 300만원 씩을 지원하고 있다.

정씨는 가입식에서 “나눔이란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게 아니라 습관을 들여 해야 하는 것”이라며 “평범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아너소사이어티에 참여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칠(7)억조를 운영하는 내가 아너소사이어티 창립 7년만에 700호 회원이 된 것은 여간 행운이 아닌 것 같다”며 “이 행운을 도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창립된 아너소사이어티는 1회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