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솟아라”…을미년 해맞이 축제 ‘풍성’
“해야 솟아라”…을미년 해맞이 축제 ‘풍성’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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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제 개막…불꽃놀이·일출기원제 등 다채
제주시청 광장선 31일 자정 ‘용고타고’ 펼쳐져
▲ 성산일출제가 30일 성산일출봉에서 개막된 가운데 어린이들이 페이스페인팅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알리는 ‘해맞이 축제’가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우선, 30일 제주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중 하나인 성산일출봉에서 ‘제22회 성산일출축제’가 막이 올랐다. ‘라이징 성산! 다니나믹 제주!’를 주제로 한 행사 첫날에는 전통혼례 체험행사와 초대가수 공연 등이 진행됐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1일에는 기마단, 관악대 사물놀이의 공연을 비롯해 10여개 이상의 행사가 준비됐다. 1일 자정에는 2015발의 불꽃이 성산일출봉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마지막 날에는 일출 기원제와 해맞이 등이 있을 예정이다.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에서도 등산객들이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5인 1조로 구성된 등산객들은 성판악과 관음사 등 2개 등산로에서 산행을 할 수 있다.

제주시 권에서는 제주시청을 비롯해 구좌읍 지미봉과 조천읍 서우봉 등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내고, 희망의 을미년을 맞이하기 위해 진행되는 ‘용고타고(龍敲打敲)’행사는 31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1955년 중 1월 1일에 태어난 도민 33명과 기관단체장 등이 용고를 치게 된다.

이와 함께 구좌읍 지미봉, 조천읍 서우봉, 조천읍 거문오름, 화북동 별도봉, 삼양동 원당봉, 도두동 도두봉 등에서도 일출행사를 진행한다.

서귀포시 권에서는 성산일출봉 외에도 제주민속촌과 중문동 성천봉 등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제주민속촌은 1일 표선의 해맞이 명소 중 하나인 당케포구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노리안마로의 신명나는 공연과 풍등 날리기, 기원제, 지신밟기 등 풍성하게 준비됐다. 표선면 자배봉, 성읍1리 영주산, 중문동 성천봉, 보목동 제지기 오름, 예래동 군산, 대정읍 송악산에서도 해돋이 행사를 볼 수 있다.

한편 중문색달해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6회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는 안전문제 등의 이유로 2016년으로 연기됐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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