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9일 국토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시행한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서귀포시는 성산읍 시흥리 일대 348필지 19만6000㎡에 대해 지난 6월말에 제주특별자치도 최초로 사업을 완료하는 등 전국 시·군·구 중에서 최대 규모의 사업량(6개 지구 3852필지)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 강점기에 대나무줄자 등 낙후된 기술과 장비로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를 GPS 등 최첨단 장비와 최신의 측량 기술로 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 등을 위해 2030년까지 추진되는 국가사업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이웃 간의 경계 분쟁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토지 이용가치를 높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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