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 원점에서 '재검토'
새해 예산 원점에서 '재검토'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전체의원간담회서 입장 정리
이선화, "오늘 안에 처리...회기 연장은 없다"
▲ 전체의원 간담회.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집행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내년도 예산에 대한 ‘원점 재검토’ 입장을 피력했다.

제주도의회는 29일 오후 전체의원회의를 열고, 도의원들이 증액한 예산을 포함해 공무원들이 요청한 증액 예산에 대한 원점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직후 이선화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새누리당, 삼도1·2동·오라동)은 “어제 예결위에서 올라온 안에 대해 집행부가 ‘부동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회기에서 조정된 408억원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는 ‘준예산’ 사태만큼은 막아보겠다는 의원들의 의지를 모은 것”이라며 “해당 예산에는 공무원 요청에 따라 증액된 예산도 있는 만큼 이를 꼼꼼히 검토·삭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선화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회기 연장에 대해 이 위원장은 “회기연장은 없다. 오늘 안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금 상임위원회 별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이 위원장은 집행부가 새해 예산안에 대한 ‘부동의’ 입장이라는 정보를 입수, 구성지 도의장과 함께 제주도청을 찾아 원희룡 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 의장은 “내년 준예산 파국은 막아야 한다”면서 “조건부 ‘부동의’를 해 달라”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원 지사의 거절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