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사업에 대정읍 상모지구를 선도 지구로, 영천동을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분야로 응모한 결과 총 사업비 138억원(국비 96억원, 지방지 42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내년부터 4년간 대정읍 상모지구에 80억원, 영천동에 58억원을 투자해 기초생활기반시설과 경관개선사업, 지역경관개선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 방향은 상모지구의 경우 알뜨르 비행장과 격납고 등 일본군 전쟁유적과 섯알 오름, 4·3유적지 특화 자원화를 통해 평화·인권교육 및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한다.
또 영천동은 나비와 제주방언 연구의 선구자 석주명 박사를 테마화한 석주명 거리, 전시관, 공원 등을 조성해 농촌중심지 기능을 활성화한다.
서귀포시는 내년에 총 10억원을 들여 기본계획수립용역을 하고 지역주민 교육·홍보·마케팅 등 컨설팅으로 사업 추진 주체 역량 강화, 사후 관리 등 마을경영 능력배양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수립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상모지구, 영천동 추진위원회 회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도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이들 지역은 지역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 거점으로의 육성과 더불어 배후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연결거점으로서 지역 행복생활권 구현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