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용달차 번호판을 판매하거나 판매해 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제주용달화물협회 이사장과 전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개인 용달차 번호판 매매 과정에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제주용달화물협회 이사장 A(69)씨와 전 간부 B(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최근까지 개인 용달차 번호판을 판매하거나 판매해 주겠다고 속여 용달화물차주 12명으로부터 모두 1억9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부터 피해자들이 제주용달화물협회 이사장과 전 직원이 수억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제주시를 상대로 화물차량 등록 업무에 대한 관리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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