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서 현재까지 '제주' 담았다
구한말서 현재까지 '제주' 담았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은 최근 조선 말기에서 대한제국까지의 시기를 일컫는 ‘구한말’에서부터 ‘현재’까지 제주지역 생활문화의 변천사를 담은 ‘제주생활문화100년(사진)’을 발간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쓴 이 책은 ▲마을 ▲길 ▲의생활 ▲식생활 ▲주거문화 ▲관혼상제 ▲민간신앙 ▲여가문화 ▲제주 생활문화 의식과 정체성 ▲사라지는 장인 등 모두 12장으로 구성됐다.

신상범 원장은 “제주4.3사건으로 제주 중산간에 있던 마을 대다수가 사라지면서, 제주전통생활문화와 관련한 상당수의 자료가 소멸됐다”며 “이 때문에 자료수집에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신 원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몇 년 간에 걸쳐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책을 발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제주문화원은 그동안 ‘濟州市(제주시) 옛 지명’을 비롯해 모두 54권의 향토사료(史料)를 발간했다. 문의)64-722-0203.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