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한․중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제주산 농산물의 유통조절로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82억원을 들여 함덕․조천농협 2개소를 대상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조성했다. 함덕농협 APC에는 비파괴 만감귤 선별시스템을, 조천농협에는 화훼류 선별포장시스템을 각각 구축했다.
내년에는 사업비 50억원을 투자, 애월농협에 도내 최초의 채소류전문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애월농협 산지유통센터에는 저온저장고, 산채가공시설 등을 시설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산지유통시설을 중심으로 주산지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처리와 유통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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