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공직자들이 봉급우수리를 모아 이웃돕기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자들이 지난 1년간 모은 봉급우수리 모금액 1300만원을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탁된 기부금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재정 지원이 필요한 노인·장애인·아동복지시설 등 11개소에 전달된다.
봉급우수리는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지난 2012년부터 모금을 시작했고, 참여를 약속한 직원들로부터 원천공제 동의서를 받아 봉급액의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제주도 전체 공무원의 95%인 연인원 3만303명(한달 평균 2526명)이 동참하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은 물론 청원경찰과 무기계약직 직원까지 참여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고재완 위원장은 “사랑 나눔 봉급우수리 모금 운동은 많은 직원들이 작은 손길로 큰 보람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솔선 실천하는 마음들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까지 널리 퍼져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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