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과다이용자 346명 의료비 작년보다 9억8000만원 감소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에 대한 사례관리가 의료급여 예산 절감에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연간 의료급여일수 1000일 이상인 의료급여수급자 346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의료비 지원액을 전년보다 37%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이 올해 사용한 16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26억3800만원에 비해 9억8100만원이 줄었다.
결국 의료급여수급자에게 불필요한 치료 및 약품 복용 등이 많다는 말이다. 수급자의 건강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사례관리를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가 지난 상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는 2227명. 제주시는 이들 가운데 장기입원자 및 고위험군 1200명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관리하고 있다. 의료급여관리사 4명이 수급자 가정 방문 등으로 건강상담 및 올바른 의료급여제도 이용방법 설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철훈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의료급여수급자들이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적정한 의료 서비스를 받아 건강증진은 물론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사례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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