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4·3평화기념관에서 전시회도 열어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정문현)가 첫 사진자료집을 발간했다.
매해 4·3 사진전을 열며 지역사회에 4·3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 온 유족회는 그간 간헐적으로 선보여 온 사진들을 한 데 모아 ‘사진으로 만나는 4·3유족회와 4·3’이라는 제목의 첫 사진자료집을 출판했다.
사진집은 4·3특별법 제정과 유해 발굴 등 1980년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4·3 명예회복 과정을 모은 1부와 4·3유족회 창립, 위령제 봉행 등 활동사진을 모은 2부로 나뉜다. 총 60여점이 실렸다.
정문현 유족회장은 “사진을 통해 도민들이 더 가까이 4·3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발간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유족회는 사진자료집 발간에 맞춰 23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4·3평화기념관에서 관련 사진전을 열고 있다. 문의=724-4343.[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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