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주해녀’ 점자책이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주해녀’ 점자책 500부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제주해녀 점자책은 해녀들의 물질기술, 숨비소리, 자연에 대한 지식 등 해녀의 물질 작업방법과 전통작업복, 물질도구, 불턱, 해녀공동체, 출가해녀, 신앙 등 제주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저시력자를 위해 제주해녀의 선명한 사진을 싣고, 비시각장애인도 내용을 동시에 접할 수 있도록 점자와 활자를 혼용 인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책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국지부, 맹학교, 시각장애인복지관, 전국 점자도서관, 도내 시각장애인 및 도내외 문화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며, 책자를 원하는 기관이나 개인도 해녀박물관을 통해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남겨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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