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연말 선물 장갑·목도리 '인기'
성탄절·연말 선물 장갑·목도리 '인기'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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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실속제품 판매 늘어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크리스마스·연말 선물로 저렴한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나흘 앞둔 21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L마트. 이날 마트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을 마련하기 위한 가족단위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평소 식품 매장 위주로 이용객들이 몰리는 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의류·잡화매장에서는 장갑, 목도리와 같은 저렴하고 실용성 있는 물품들이 잘 팔렸다. 완구 매장에서는 아이들과 같이 나온 부모들이 많았다.

매장 앞마다 마련돼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 코너는 줄을 서서 이용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달 들어 21일까지 L마트의 완구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 의류·잡화 판매 역시 25% 늘었다.

자녀 2명과 마트를 찾은 양모(38·여)씨는 “크리스마스를 바로 앞둔 주말이라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려 마트를 찾았다”며 “목도리와 장난감 등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인근 A마트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이용객들 대부분이 값비싼 선물보다 저렴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 탓인지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로 목도리와 장갑 같은 값싸고 실용성 있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값비싼 전자제품은 외면 받고 있지만 내년 신학기와 신구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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