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21일 기후변화로 인한 갯녹음 발생어장의 복원과정을 담은 바다숲 조성 수중사진전을 22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갯녹음 어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과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들을 각종 사진을 통해 보여주기 위해 사진전을 마련했다.
올해 현재 제주바다 갯녹음 면적은 5755㏊에 이른다. 이는 전국 갯녹음 면적 1만4317㏊의 40.2%에 이르는 규모다.
공단은 갯녹음어장의 회복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 2011년 715㏊에서 2012년 840㏊, 2013년 1337㏊를 바다숲으로 조성했다. 올해도 2375㏊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김대권 제주지사장은 “이번 사진전은 수산인들에게 바다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숲 조성의 필요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며 “해양생태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동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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