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조짐…道 예방접종·차단방역 총력
구제역 확산 조짐…道 예방접종·차단방역 총력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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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우제류 가축의 전염병인 구제역 예방 접종 및 각 농장별 차단 방역 철저를 주문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으로 확산하며 18일 충남·북 3개 시·군에서 9건(진천 7·천안 1·증평 1)이 발생했다.

또 현재 충북 청주와 음성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사환축(의심축)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22일부터 도축장에 출하되는 가축에 대한 구제역 항체 형성률 검사를 강화해 기준에 미달하는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까지를 축산농가 차단방역 등 특별 점검기관으로 정해, 소독실시 및 구제역 백신 구입 여부 등 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도 점검한다.

제주도는 이번 충청지역 양돈장 구제역 발생이 지난 7월 경북 의성과 마찬가지로 백신접종 소홀 등에 의한 면역 저하 돼지에 바이러스 감염과 겨울철 기후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모든 우제류 사육농가에서 규모에 맞게 구제역 백신을 구입(사육규모의 2.1배)해 100% 접종하고 철저한 차단방역과 구제역 종식 시까지 농가 모임 자제, 외국인 근로자 출입 통제, 발생지 여행금지 등을 당부했다.

문의=064-710-2151(제주도 축산정책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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