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새해는 성산일출봉에서 감상하며 소원을 비세요.”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22회 성산일출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개최돼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초대한다.
‘Rising 성산! Dynamic 제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현경숙 주민자치위원장)가 주최하고 축제준비위원회(집행위원장 서영오 성산리청년회장)가 주관으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오는 3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성산일출봉과 진지동굴 탐방은 물론 성산일출봉 일원 지질 탐사로 이어지는 세계자연유산마을 체험 트레킹을 시작으로 지역 한마당 축제, 초대가수 공연, 전통혼례 체험 등이 마련됐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오후 1시 지역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기마단, 관악대 사물놀이 등이 참여하는 희망퍼레이드 등 10여 개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자정에는 을미년 새해 새벽 0시에 맞춰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케이블을 타고 300여 미터를 하강하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무대 중앙에 마련된 달집을 점화시키는 화려한 불꽃의 향연과 함께 2015발의 불꽃이 성산일출봉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도 열린다.
셋째 날인 새해 1월 1일에는 오전 5시 30분에 성산일출봉 등반로 입구에서 금줄커팅과 일출 기원제에 이어 오전 7시 30분 도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일출을 관람하는 대망의 해맞이가 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곳 성산일출제를 찾는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개막식과 각종 프로그램 공연을 대비한 행사장 점검과 손님맞이 준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