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대책위, 청와대에 공개서한 발송
제주도해군기지반대도민대책위(이하 대책위)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해군기지는 평화의 섬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계획"이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을 통해 전달하고 6월 평화포럼에 앞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공개서한을 통해 "최근 대통령이 주창한 '동북아균형자론에 대한 적극지지 입장을 표시하고 제주도가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 가능해야 하며 그 구체적인 상은 평화.민주주의.인권.화해의 발신지로서 허브도시'로 적극 육성돼야 함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책위는 특히 "제주는 동북아평화회의, 남북평화교류를 포함한 인권.복지.환경 등 적극적 평화를 위한 실천에 초점을 두고 있어 다른 지역과 분명한 차이가 있으므로 해군기지 등 군사기지의 입지는 평화의 섬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평화를 위한 제주종교인협의회는 17일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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