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시정현안 시민의견 듣고 해결"
"산적한 시정현안 시민의견 듣고 해결"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4.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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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립 신임 제주시장 어제 취임 기자회견

“산적한 시정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병립(61) 신임 제주시장은 18일 취임식 후 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 운영의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일부에서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는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여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급한 시정 현안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월동채소가격 안정, 주차난 해소 등을 들며 “현안으로 풀어나가야 할 핵심과제는 일방적으로 선정하지 않고, 시민 의견을 듣고 빠른 시간 내에 신중하게 정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부지 활용과 관련해 “업무가 도로 이관돼 현재 부지 활용에 대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으로는 제주시 관광객 유인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활용됐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 제주시장 재임 때 시민복지타운으로의 시청 이전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김 시장은 이어 “내가 전임 도정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에 혹시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공직 내부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공정 인사를 다짐했다.

시장 공백 중 내년 예산안이 편성돼 시장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내 생각과 공직자들이 편성한 예산이 큰 틀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을 것”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은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시장은 제6대 제주시의회 의원과 제7·8대 제주도의원을 지냈고, 2010년 7월~ 2011년 12월까지는 제주시장으로 일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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