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한국미술사 위상 재정립한다
이중섭 한국미술사 위상 재정립한다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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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23일 서귀포칼호텔

이중섭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위대한 예술적 업적과 미술사에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기념사업 선포식이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귀포칼호텔에서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이중섭미술관이 이중섭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을 앞두고 내년부터 2년간 추진되는 사업계획을 설명한다.

또 이중섭 화백의 미망인인 이남덕 여사(94)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과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이중섭 오페라 공연 등이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이에 앞서 최근 135명으로 운영될 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한편 강원도 양구 박수근 미술관 견학, 이중섭 화백의 미망인 이남덕 여사 방문 등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완료했다.

또한 이중섭 미술관에 14점의 원화가 있지만 이번 주 중으로 1억원을 들여 은지화 2점을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 10억원 들여 이중섭 화백의 원화와 은지화 등을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남덕 여사가 소장하고 있는 미공개 자료를 활용한 전시와 이남덕 여사 다큐멘터리 영화의 국내 최초 서귀포 개봉 등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며 “이러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중섭 미술관의 변화와 문화예술도시 서귀포, 나아가 제주도의 문화적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중섭 미술관을 찾은 연 누적 관람객은 2002년 11월 개관한 이래 지난 10월 중순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올해 말 24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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