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저출산 시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운영중인 찾아가는 출산육아용품 대여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출산·육아용품 대여센터 운영은 출산·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한 시책이다.
2010년 제주시(연동)에 대여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2012년 서귀포시(서귀동), 2013년 성산읍?한림읍에 추가 오픈해 현재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읍·면지역까지 확대했다.
읍·면 순회대여사업은 추자·우도 등 섬 지역을 포함해 10개 읍·면사무소(한림, 성산 제외)에 월1회 연 60여회 차량으로 찾아가 순회하며 1개월 단위로 육아용품을 대여하고 있다.
대여비용은 월1만2000원~3만5000원이며 회원으로 가입(연회비 3만원) 할 경우에는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고,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이하 가정의 경우 읍면동에서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월 3000원~5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여품목은 유모차·카시트·전동자동차 등 47종 2024대를 갖추고 있어 아기의 기호에 따라 연령별 맞춤형 육아용품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실적은 2011년 1641건, 2012년 7552건, 2013년 1만2526건 2014년 1만4638건으로 매해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여실적을 구매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20억원의 육아비용 지원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