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억 들여 교통안전종합대책 5개년 계획 추진
서귀포시가 교통안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옮겼다.
서귀포시는 17일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종합대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조사한 교통문화지수에서 인구 30만명 미만 전국 52개 시 중에서 서귀포시는 40위에 머물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원인을 교통사고 사망자의 증가와 안전띠 착용률 등 시민의식 수준 저하, 노인·어린이 보행 사망자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최우선적으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41명에서 20명 이하로 50% 이상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확대와 교통약자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을 나선다.
또 과속카메라 9대, 발광형 교통표지판 100개, LED(Light-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 횡단보도 조명등 150개 등을 설치한다.
또한 위험도로 구조개선 26곳, 교통사고가 잦은 3곳 등을 정비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서귀포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자치경찰대와 협업을 통해 연간 7만여 명을 교육해 교통안전의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곤성 교통행정과장은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정비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교통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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