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오늘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유아 영어학원의 외국인 강사 채용 금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외국인 강사가 영어학원 학원비 인상의 주 요인이라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18일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초 발표한 '사교육비·의식 결과'를 토대로 국민 사교육비의 65%가 영어와 수학에 집중되고 특히 초등생의 경우 보육을 위한 사교육비 지출이 높다는 점에 착안,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학원비 인하를 유도하고 학원비 인상의 주 요인으로 지적되는 외국인 강사 채용 금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보육을 위한 초등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의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돌봄서비스는 지역아동센터 등 유관부처와 연계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본 운영 모델의 개발과 보급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교육 경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방과후 학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방과후 학교 만족도를 시·도 교육청 평가지표에 포함시켜 일선 시도 교육청들이 방과후 학교 수준 향상에 노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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