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산량 1위 제주메밀, 6차산업화 해야
전국 생산량 1위 제주메밀, 6차산업화 해야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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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연, ‘제주형 창조산업 모델, 제주메밀 6차 산업화’ 정책이슈브리프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메밀을 제주형 창조산업 모델로 6차산업화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김태윤 선임연구위원은 17일 ‘제주형 창조산업 모델, 제주메밀의 6차 산업화’ 정책이슈브리프를 발표했다.

김 위원은 “제주메밀은 생산량과 재배면적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로 계약재배와 가공시설 부족으로 제주가 아닌 강원도 평창 봉평에서 가공된 후 유통되고 있어 부가가치 창출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밀은 제주 자청비 신화에 등장하는 작물이며, 몽골과의 역사 등 제주인의 삶과 함께 신화와 역사, 생활적 이야기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피로제와 고혈압과 녹내장, 당뇨 등에 대한 효능이 입증된 웰빙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향토음식 개발, 축제 개최, 캐릭터 개발을 통한 6차산업이 가능한 작목”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메밀의 6차 산업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주에서 생산되는 메밀을 직접 가공할 수 있는 시설건립 ▲메밀 품질 유지를 위한 저온저장 창고 건립 ▲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향토자원 지정을 통해 연구개발 등의 체계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가칭)제주메밀문화원 건립이 필요하고, 향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기준 제주지역 메밀 재배면적은 1499ha로 전국 재배 면적(3089ha)의 48.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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