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재개 이어 캄보디아에 2만6000병 수출
한류열풍·동남아 여행 성수기 맞아 시장확대 '가속'
한류열풍·동남아 여행 성수기 맞아 시장확대 '가속'

제주대표 소주 ㈜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이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0여년 만에 미국수출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13일 한라산 오리지널과 한라산올래 2만6000병을 캄보디아에 처음 수출했다.
㈜한라산은 16일 수입회사 제이원통상(대표 윤중헌)과 수출 계약을 맺고 캄보디아 애주가들을 위해 한라산소주 수출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캄보디아 수출은 동남아시아에서는 5번째이다. 지난 2006년 인디코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상륙한 후 2010년까지 6만5000병을 수출했다.
동남아 지역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띄는 것은 지속되는 한류 열풍과 함께 우리 국민의 동남아 여행 성수기를 맞아 한라산소주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라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한라산 순한소주’ 2만4000병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2003년 이후 10년 만에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한라산은 이미 중국,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권에 대한 수출시장 확대에 이어 이번에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라오스, 미국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전향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웅 대표이사는 “한라산소주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인이 가장 즐겨찾는 소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청정제주라는 프리미엄 가치를 내세워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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