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부동산경매 '10대 뉴스' 선정

올들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제주지역 부동산경매 시장 동향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뜨거웠던 부동산 경매 뉴스로 선정됐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올 한해 국내 부동산 경매시장을 뜨겁게 달구면서 주목을 받은 이슈 가운데서 골라 ‘10대 뉴스’를 선정, 16일 발표했다.
제주지역 경매시장의 열기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수도권 아파트 경매 경쟁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1월 20일 낙찰된 구좌읍 월정리 주택경매가 꼽혔다. 무려 152명이나 몰려 2001년 경매통계가 축적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월에는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주택 경매에도 131명이 응찰, 감정가의 340%에 낙찰됐다.
지난달에도 이 같은 열기가 지속되면서 서귀포시 신효동 350㎡ 규모의 감귤원 경매에 60명이 나섰다. 낙찰가는 감정가 대비 무려 367%인 1억655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 경매에서 응찰자 수 상위 5건 가운데 4건이 도내에서 나왔다.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률은 낙찰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두 달을 제외하고 90% 이상을 나타냈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각각 100.1%, 114.4%를 기록하면서 경매 열기가 절정에 달하기도 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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