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에서 혼합 쓰레기에 대한 반입이 금지된다.
서귀포시는 16일 환경기초시설인 색달매립장과 읍면매립장 4곳, 소각장의 관리 효율화를 증대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혼합 쓰레기 반입을 금지하고 반입 수수료 징수 방식 개선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연도별 하루 폐기물 발생량은 2010년 187.6t에서 올해 338.4t으로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립장 매립 폐기물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연평균 5~4%까지 증가했고 이중 혼합쓰레기가 51%로 가장 많았고 불연성 쓰레기 37%, 폐감귤 12% 순으로 반입됐다.
매립량은 연평균 19.1%가 증가되고 있어 앞으로 매립시설 만적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약 5년 이내에 매립장 포화가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신규 매립장 조성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매립장 사용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서는 환경기초시설 운영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긴박한 실정”이라며 “폐기물의 선별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민과 관련 업체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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