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17일 서귀포시 소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에서 그 동안 연구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기술을 시연하고 지난 1년간 과학원에서 직접 방제한 시험림에 대한 방제품질 평가를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임업기계 연구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벌채를 위한 기계화 작업과정과 피해목을 재활용하는 제재과정을 직접 소개한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소나무재선충병 현장방제연구팀은 산림의 산불 진화용 차량에 고압분무기과 광역살포기를 탑재하여 항공방제와 지상방제를 대신할 수 있는 매개충 방제법을 소개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소나무 재선충병 현장방제연구팀은 침엽수재 국제검역(ISPM 15)에 의한 열처리로 매개충을 사멸시키는 이동식 열처리 장비를 소개하고 직접 시연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소나무 재선충병 연구팀은 마그네슘 포스파이드 판상훈증제를 이용한 컨테이너 대량훈증법을 소개하고, 해수침지에 의한 피해목 처리 방법과 예방방제법으로 나무주사의 적용 시기확대를 위한 가압식 주사법도 소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다양한 방제법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 전략을 구축해 방제품질을 높이고, 앞으로 4∼5년간 지속적인 고품질 방제를 실시하면 재선충병으로 부터 소나무를 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