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사회적기업이 비상품 광어를 재활용해 친환경 고부가 가치 생산발효 액상 비료를 생산하고 중국에 첫 수출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인 (사)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이 17일 제주항 3부두에서 친환경 유기농자재 특허를 받은 ‘해보라’ 액상비료 10t(4600만원)를 중국에 첫 수출선적 한다.
이번 수출은 일하는사람들이 지난해 10월 중국 바이어의 샘풀 요청에 응한 후 그해 11월 중국농가 방문 및 사용법 안내, 세계채소박람회 참석 등 1년간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다. 연간 수출물량은 200t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보라의 중국 수출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도내 1차 산업이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청정 제주의 이미지와 함께 광어 양식업체의 폐광어 처리비용을 줄여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오후 3시30분 제주항 3부두에서 도내 사회적 기업 관련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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